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의하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24%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실시된 NBS 결과 중 최저치다.
올해 1월 2주 NBS에서 33%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민주당 지지율은 이후 30% 안팎을 유지하다가 4·10총선 직후 조사인 4월 3주 조사에서 32%를 기록한 후 계속해서 20%대에 머물러 왔다.
직전 조사인 7월 4주 조사에서는 25%였는데 2주 새 1%p가 더 하락했다.
같은 기간 35%이던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주 새 4%p가 하락해 이번 주 32%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8%p로 오차범위 밖이다.(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6월 간 29%를 유지했던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전당대회가 치러진 7월 들어 상승하면서 7월 2주 30%, 7월 4주 36%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7월부터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지만 7월 2주 27%, 7월 4주 25%, 8월 2주 24%로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한편 민주당 주도로 이뤄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에 대한 조사에서는 '부적격 인사 임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절한 대응'이라는 긍정 응답이 44%로, '국회 권한을 남용하는 명분없는 탄핵 추진'이라는 부정 응답 30%보다 14%p 높게 나타났다.
'티메프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소비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절한 조치'라는 긍정 평가가 40%, '기업의 잘못을 정부가 지원·해결하는 것은 부적절한 조치'라는 부정 평가가 41%로 팽팽했다.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가 71%로 반대한다 21%를 3배 이상 상회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피조사자는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로 선정됐다. 응답률은 13.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