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찾아내 공격할 것"…이스라엘, 하마스 1인자에 경고

이스라엘 참모총장 "하마스 지도자 또 교체하게 만들겠다"

2021년 반이스라엘 시위에 참여한 신와르.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최근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된 야히야 신와르를 향해 찾아내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참모총장은 중부 텔노프 공군기지를 방문해 "하마스가 다시 한번 정치국 수장을 교체하게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공격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신와르가 이스라엘의 최우선 표적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신와르의 전임 정치국장이었던 이스마일 하니야는 지난달 31일 이스라엘 측에 의해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됐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신와르가 어제 새로운 직함을 받았지만 그가 지난해 10월7일에 일어난 일의 계획과 수행에 연루된 살인자라는 사실을 지울 수는 없다"며 "우리는 그들을 공격하고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레바논, 가자, 중동, 지상과 지하 어느 곳이든 신속하게 공격할 수 있다"면서 "우리의 적,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 이스라엘을 파괴하겠다는 이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하니예 암살 6일 만에 가자지구 지도자인 신와르를 새 정치국장으로 선출했다. '가자지구의 도살자'라는 별칭이 붙은 신와르는 하마스 지도층 내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된다.
 
하니야 암살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전면전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등과 각각 전화 협의를 갖는 등 국제사회는 중동에서의 확전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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