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한 페루대사가 경주를 찾았다.
경주시는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대사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 간 경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행사장과 숙소 등을 사전 답사하기 위해 이뤄졌다.
파울 두클로스 대사의 경주 방문은 지난 1월과 6월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파울 두클로스 대사를 접견하고 APEC 정상회의와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경주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2023 APEC 의장국인 페루의 풍부한 경험과 조언이 앞으로의 준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주낙영 시장님이 페루 리마를 방문해 2023 APEC 정상회의 회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특히 이를 계기로 두 도시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APEC 정상회의장이 될 화백컨벤션센터를 포함해, 숙박 및 2025년 정상회의와 관련된 제반 시설을 둘러보는 데 방문 일정 대부분을 할애했고, 시설에 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29일에는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대사도 경주를 찾는 등 APEC 회원국 주요 대사들의 경주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