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해파리 퇴치에 총력전…긴급 예산 투입 나서

10일간 153.5톤 수매해 피서객·어업인 피해 최소화

수매한 해파리. 영덕군 제공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12일 경북 전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확대 발령한 가운데 경북 영덕군이 해파리 퇴치를 위해 긴급 예산을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6일 영덕군에 따르면 관내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지난달 16일부터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1kg당 300원에 사들이는 해파리 수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해수욕장 해파리 이중 차단망 설치, 해파리 제거 안전관리요원 보호 슈트 지급 등 선제 대응하고 있다.
   
해파리 수매 사업의 경우 최근 해파리 출현이 급증함에 따라 10일간 153.5t의 해파리를 수매해 현재 사업비를 소진한 상황이다.

영덕군은 긴급 예산을 투입해 해파리 퇴치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예산 투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1m까지 성장하는 대형 종으로, 독성이 매우 강해 쏘일 경우 부종, 발열, 근육마비, 호흡곤란, 쇼크 증상을 유발하고 조업에도 큰 타격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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