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도내 피해 상황 현장조사와 피해현황을 확정하고 응급복구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총 8억 8천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8건, 소하천 3건, 소규모시설 1건, 체육시설 1건 등 총 13건이며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침수 1건, 농작물 36.2ha, 농경지 1.8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7월 18일 춘천시 서면 오월리 오월피암터널 인근 국도5호선에서 도로 1차선 20m 가량이 유실돼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주말 작업을 통해 7월 31일부로 도로포장까지 완료하고 2차선 양방향 통행을 재개했다.
원주시 혁신도시 도시계획도로 교량 옹벽 유실에 따른 교통통제는 아직 진행 중이며 원주시에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부분 통행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군별 피해액은 국고지원기준인 26~32억 원 미만으로 시군에서 자체 복구계획을 수립해 예산확보 후 공공시설 피해의 항구복구를 추진하게 된다. 사유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시군에서 피해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피해복구 및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피해에 대한 항구복구도 내년까지 신속히 완료해 피해재발을 방지하고 주민들이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