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민선 8기 전반기에만 '국·도비 5351억원' 확보…역대 최고

강원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민선 8기 출범 2년 동안 5,351억 원의 역대 최대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속초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비 4332억여 원, 도비 1019억여 원 등 2년간 총 5351억 원을 확보해 다양한 지역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시는 단순한 재정적 성과를 넘어 속초시의 미래 성장 100년을 위한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대형사업을 다수 발굴하고 강원도와 중앙부처를 꾸준히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한 결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국도비를 확보한 주요 사업은 ▲속초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최종 승인, ▲영어도서관 건립 사업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 ▲장애인 종합복지타운 건립 사업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수소충전소 설치 ▲보훈회관 건립 사업 ▲속초 역세권 개발사업 등 100여건 이다.
 
속초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최종 승인 사업은 하수도 처리 용량을 기존 8만 3천여 명에서 생활인구를 반영한 약 9만 5천여 명 수준으로 증설하는 것으로, 전체 하수도사업비 ,118억 원 중 42.2%인 1316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2022년 동서고속화철도 착겅과 함께, 2030년까지 추진한는 속초 역세권 개발사업은 민관합동으로 510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해 속초역 일원을 미니신도시로 조성하는 속초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다.

시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속적 국비지원과 연관되는 속초시의 접경지역 편입의 타당성과 정당성을 피력했다. 이달에도 7월 중앙부처를 방문해 속초 복합교육체육센터 건립과 보육 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그동안 남부권에 비해 침체됐던 북부권 주민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한 대규모 국비사업을 건의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불투명한 세수 여건으로 지자체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 8기 전반기의 국도비 확보는 속초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켜, 지속 가능한 속초 미래 100년을 시민들과 함께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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