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셀 참사 재발 막자' 노동부, 배터리 사업장 기획점검

다음 달 9일까지 전지(배터리) 제조‧취급 사업장 150곳 점검

연합뉴스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 참사'를 계기로 정부 당국이 전지(배터리)를 취급하는 사업장들의 재해 예방 태세를 점검한다.

28일 고용노동부는 전지(배터리) 제조‧취급 사업장 150곳을 대상으로 다음 날인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기획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동부는 사업장 자체점검과 긴급 현장지도 등을 통해 전지(배터리) 사업장에 있을 위험요인을 점검한 바 있으나, 이번 기획점검은 사업장 규모, 사업내용 등을 고려해 점검 및 지원이 필요한 전지 사업장에 대해 개선·지원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노동부는 이번 점금으로 △비상구 설치·유지, 적합한 소화설비 설치 등 화재․폭발 예방실태와 △외국인 포함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위험물질에 대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의 제출·게시·교육 등에 대한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점검 중 화재·폭발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되면 조속히 시정,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또 50인 미만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소화 및 경보․대피설비 지원사업'을 즉시 연계해 지원하고,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환경부 및 소방청과 합동점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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