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이 경상남도와 함께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경남도청 공무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도시민의 관광 수요를 농촌으로 유도해 농업·농촌에 활력을 제고하고,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4일 경남도청에 열린 행사에는 경남농협 임직원과 경상남도 농업정책과·세정과 직원, 경남팜스테이협의회 임원진 등 20여명이 참여해 점심시간대에 왕래가 잦은 식당 인근 구역에서 농협 팜스테이 마을 팜플렛과 고성 고품질 쌀 브랜드인 '쌀의 민족' 쌀(1kg), 향토 음료, 팜스테이 숙박 할인권 등을 나눠줬다.
경남 관내 시군간 교차 기부 활성화로 도농상생과 농촌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도 함께 펼쳐졌다.
조근수 경남농협 본부장은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현재 우리 농촌에는 도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며 "올 여름은 팜스테이 마을과 연계하여 경남 농촌에서 보내는 여름 휴가를 통해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이 주관하는 농촌체험브랜드 '팜스테이'는 농가에서 숙식하며 농사, 생활, 문화 등 각종 체험과 주변 관광지 관광 및 마을축제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 상품을 말한다.
전국에 280여개의 팜스테이 마을 중 경남에서는 36개 마을이 있으며, 지역별, 계절별로 도시민들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