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가 도내 화재 피해 주민들을 위한 119천사지원금 1500만 원을 모두 8가구에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 화재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이다.
119천사지원금은 지난 2009년부터 도내 소방공무원의 자발적 모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금이다.
올해까지 3억 9천만 원이 모금돼 260가구에 지원금과 주택용 소방시설 등이 전달됐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0월 제정된 '충청북도 화재피해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천사기금 외 예산을 별도로 수립해 임시거처 비용이나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심리회복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화재 피해 주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