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반도체 인력 도시로…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 총력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의 주요 기관들이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학교 설립에 힘을 모은다.

부산시교육청은 17일 시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해 부산지역 주요 기관들과 통합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일 시교육청·부산시·부산시의회·부산상공회의소가 체결한 '반도체 마이스터고 부산 유치 협약'을 더 구체화한 것이다. 지역 핵심 산업인 '전력반도체 인력양성'을 통한 지역 산업 발전에 부산 모든 기관의 힘을 모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시교육청, 부산전자공고, 부산시, 동래구, 사상구, 부산대, 동아대, 동의대, 경남정보대, 제엠제코(주), ㈜아이큐랩, ㈜비투지, 제일일렉트릭(주), ㈜디케이전자, BNK부산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시교육과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와 함께 반도체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자체는 '(가칭)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협력 대학은 반도체 마이스터고 고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협력, 선취업·후학습 기회 제공, 학교 밖 교육과정 운영지원 등의 역할을 각각 수행한다.
 
산업계는 산업체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지원, 실습 환경 구축, 현장 체험·실습 기회 제공, 교사 역량 강화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한국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은 우리 부산의 미래 신산업인 전력반도체 분야 인력양성 체계 구축과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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