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에너지를 절약한 도민 약 10만 가구에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12억 5천만 원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해 하반기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가입한 도민으로, 예전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에너지를 감축한 9만 7150가구다.
인센티브는 현금(8만 8348가구·11억 3천만 원)·지역상품권(4442가구·7천만 원)·그린카드(2490가구·3천만 원)·지역모금회 기부(1870가구·2천만 원)로 지급됐다.
이들이 감축한 온실가스양(CO2)은 약 2만 5천t이다. 이는 승용차(2천CC급 휘발유)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17만 5천 대가 왕복할 때 배출한 양이다. 2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가정·상업시설 등에서 에너지(전기·상수도·도시가스) 절감으로 감축한 온실가스양을 포인트로 환산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에 직접 가입하거나 관할 시군 담당 부서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고지서를 기반으로 시스템에서 배출량을 자동으로 산정한다.
일반 가정 또는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과거 1년~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5% 이상 감축하면, 감축률에 따라 연 2회(6월·12월), 1인당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