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갑)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는 모습이다.
주 의원은 15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서로 갈라진 도민의 민심을 하나로 모아 민주당의 근거지라는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며 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주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처음부터 이재명을 지지했고 이후에도 당 인권위원장, 전남 기본사회위원장을 맡으며 윤석열 정권과 맞서왔다"며 "진정한 당원주권시대를 열고 호남 중심 민주정권 창출의 초석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특히 전남도당위원장 5대 공약으로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바탕으로 한 지방선거 승리 △전남도당을 기반으로 한 민주정권 창출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및 자치분권 실현 △당원 중심 도당 운영과 지구당 제도 부활 △기본사회 구현을 위한 전남 시범사업 발굴 및 지방선거 공통 공약 제시 등을 내걸었다.
주 의원은 끝으로 "전남도당위원장이 되면 당원 중심의 민주당, 도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민주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선거에는 김원이 의원(목포)도 출마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주 의원이 단독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의 단독 출마가 확정되면 다음달 4일 대의원(10% 반영)과 권리당원(90% 반영) 찬반투표를 통해 위원장 당선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