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사과 출하 시작…군위지역에서 140톤 공급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1일 군위 APC와 사과 재배 농가를 방문해 햇사과 선별·출하 현장을 격려하고, 사과 생육과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 제공

올해 생산된 첫 사과가 출하를 시작했다. 대형마트 등에 140톤이 공급된다.

농식품부는 대구광역시 군위군에 위치한 대구경북능금농협 군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올해 햇사과가 첫 출하됐다고 11일 밝혔다.

출하 품종은 썸머킹으로 초록색 여름사과로 알려진 쓰가루(일명 아오리) 품종보다 약 10일여 빨리 수확되며, 군위 지역이 주산지이다.

군위 APC는 이날부터 대형마트, 대형슈퍼마켓(SSM), 공영홈쇼핑 등에 모두 140톤의 햇사과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될 썸머킹, 쓰가루, 홍로 등 조·중생종 사과는 모두 11만8천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과 작황이 양호한데다 이달 중하순부터 햇사과 출하가 본격화되면 시장 공급이 충분해지고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햇사과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군위 APC를 찾은 하나로마트 권혁중 사과 엠디(MD)는 "주요 거래 산지의 작황이 양호해 공급은 원활할 것으로 전망되며, 햇사과 가격은 전년보다 10%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도 이날 군위 APC를 방문해 햇사과 선별·출하 현장을 격려하고, 사과 생육과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서 송 장관은 "현재까지의 기상여건과 생육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주요 과일 생산량은 평년 수준 이상, 가격은 햇과일이 출하되는 이달 이후부터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확기까지 기상재해, 병충해 등에 따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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