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소 더불어민주당 중구남구 지역위원장이 대구시당위원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허 위원장은 11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앞장서서 더 강한 대구민주당, 시민과 함께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당원들의 힘을 모아 2026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정권 교체, 대선 승리의 토대를 대구에서 확실하게 만들어 내고 싶다"며 "대구시당을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 혁신하고 그 성과를 토대로 이재명과 함께 확실한 정권 교체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위원장은 출마 공약으로 당원 소통 강화, 공천권 당원 투표, 지역위원회 중심의 시당 운영 등을 내걸었다.
구체적으로 대구시당 최초로 당원 소통을 전담할 당원소통국을 신설하고 시당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시당 상무위원회를 더 민주적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의회 비례의원의 공천을 시당 상무위원회 선출에서 당원 투표로 선출하고 대구발전특별위원회를 중앙당 특별위원회로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밖에 대구 시정에 대한 강한 비판 및 견제 기능 강화와 민주연구원 대구분원 설치 추진 등을 공약했다.
허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정무기획비서관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상황실에서 행정관으로 활동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3년간 지냈고 대구에서 제21대, 22대 총선에 2차례 출마했다.
또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경선캠프 전략기획본부 정무정세실장과 이재명 당대표 정무 특보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