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도시철도 영도선 유치 기원' 3만 명 서명부 전달

부산 영도구, 지난 9일 박형준 부산시장에 서명부 전달
지난 5월부터 범구민 서명운동…3만 6500여 명 참여
자체 타당성 용역 추진하고 위원회 발족하는 등 다방면 노력

지난 9일 김기재 부산 영도구청장(오른쪽)이 박형준 부산시장에 '도시철도 영도선 유치 기원 3만 명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부산 영도구청 제공

부산 영도구가 주민의 오랜 염원인 도시철도 영도선 유치를 위해 범구민 3만 명 서명운동 명부를 부산시에 전달했다.
 
부산 영도구는 지난 9일 박형준 부산시장에 도시철도 영도선 유치를 기원하는 3만 명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도구는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어, 주민들 사이 교통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구는 자체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는 등 도시철도 영도선을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 '도시철도 영도선 유치 범구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범구민 3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서명운동 참여 인원은 6월 10일 종료일 기준 3만 6500명에 달했다. 이는 영도구의 등록인구수 10만 5천여 명의 30%가 넘는 숫자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도시철도 영도선을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구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와 함께 부산시에 요청했다"며 "영도선은 영도의 미래 성장에 큰 밑거름이자 부산시 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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