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전국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는 올해 지역균형발전 평가에서 의료비후불제와 추억공유 디지털 영상 자서전,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옥천군), 일반농산어촌개발(증평군)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해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균형발전 관련 성과가 우수하거나 모범 사례로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우선 자율 추천 분야에서 충북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대표 공약 사업인 의료비후불제와 추억 공유 디지털영상자서전이 선정됐다.
전국에서 최종 5건이 선정됐는데, 유일하게 2건이나 이름을 올렸다.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 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의료복지제도이다.
영상자서전은 도민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고 후세에 전승하는 일종의 기록문화운동이다.
또 시군 사업으로 옥천군의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와 증평군의 일반농산어촌개발도 우수 사례로 뽑혔다.
이로써 충북도는 지난해 3건에 이어 올해 4건의 우수 사례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지방위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사례의 성공 모델 확산과 벤치마킹을 위한 우수 사례집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의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북 만의 독특한 사업을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