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준장이 소장에 폭언…軍, 하극상 수사 중

육사 선후배 관계…부대 운영 관련, 심각한 이견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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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정보사령부에서 준장 계급인 A여단장이 직속상관인 B사령관(소장)에게 모욕성 폭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방부는 5일 군 수사기관이 최근 이 같은 하극상 사건을 인지하고 상관 모욕이나 항명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여단장은 대북정보수집을 담당하는 부대 지휘관으로 현재 직무배제 상태다. A여단장은 계급은 한 등급 낮지만 B사령관의 육군사관학교 3년 선배다. 
 
국방부 관계자는 "업무 추진 중에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B사령관은 A여단장이 정보사령부 운영과 관련해 심각한 이견을 내고 시정 요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 감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사령부는 북한 및 해외 첩보활동을 하는 국군 합동부대로서 대북 신호감청을 하는 777사령부와 함께 국방정보본부 통제를 받으며, 구체적 활동은 비밀로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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