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에도 스마트팜 거점 세운다…'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축소판'

스마트팜 교육·연구·체험·실습, 통합지원센터 첫 삽

지난달 네덜란드 시설원예 전문 지식 혁신센터 월드홀티센터를 방문한 김태흠 충남지사. 이곳은 민·관·학·연 협업의 장을 제공하고 전시와 연구, 훈련, 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의 또 하나의 모델로 꼽힌다. 매년 50여 개국 2만 5천여 명이 찾아 교육훈련을 받거나 관람하고 있다. 고형석 기자

충남 부여에 스마트팜 교육·연구·체험·실습 거점이 만들어진다.

서산 천수만 간척지 B지구에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등 기능을 갖추며 전국 최고·최대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 단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축소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날 부여군 스마트 원예단지에서 '스마트팜 통합지원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내년까지 222억 원을 들여 1만 9666㎡의 부지에 지원센터(2080㎡)와 스마트팜(1만 5천㎡)으로 나눠 만든다.

지원센터는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교육·연구·체험·실습 공간으로, 스마트팜은 청년농이 스마트농업 경영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농 스마트팜 재배 교육 및 경영 실습과 스마트팜 이론·환경제어 시물레이션 교육, 원예단지 및 부여군 스마트 농가 데이터 연구·분석, 어린이·청소년 스마트팜 체험 교육 등을 하게 된다.

2025년 문을 열고 가동을 시작하면 충남 스마트농업 활성화와 관련 기술 발전은 물론 청년농 스마트농업 유입 촉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농업에 뜻을 둔 이들에게 선진 기술을 소개하고 정예 농부로 성장하도록 돕는 스마트팜 보급 핵심 거점"이라며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교류하는 과정에서 농촌이 더욱 활기를 띠고 청년 유입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기공식 후 김태흠 충남지사 등 참석자들은 인근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우듬지팜이 운영 중인 스마트팜 생산·가공 시설을 살피고 근로자 등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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