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0%↑…145주 만에 최대 폭 상승

지방은 0.04% 떨어져 6주 연속 하락…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올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2024년 7월 1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지난달 24일 기준)보다 0.20% 올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4주(25일 기준)부터 15주 연속 전주보다 상승했다.

오름폭은 7주째 전주 대비 확대를 거듭했다. 특히, 이번 주 0.20%는 2021년 9월 3주(20일 기준) 역시 0.20% 이후 무려 145주, 2년 9개월여 만에 가장 컸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수 심리가 회복되며 선호 단지뿐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등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른바 '노·도·강'을 포함한 서울 25개 전 자치구 아파트값 동반 상승은 5주째 거듭됐다.

경기는 이번 주도 0.05% 올라 5주 연속 상승했고, 인천 역시 0.05% 상승하며 10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10% 오르며 7주 연속 상승을 반복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반면, 지방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에도 0.04% 떨어져 6주 연속 전주보다 떨어졌다.

서울 등 수도권 상승세에 힘입어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상승했다. 3주 연속 상승인데 오름폭도 지난주 0.01%보다 커졌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올라 2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0.20% 올라 59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1주(6일 기준) 역시 0.21% 이후 34주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4주째 전주 대비 확대를 되풀이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9%와 0.10% 올라, 각각 55주와 27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2% 올라 지난해 6월 4주(26일 기준)부터 54주째 상승을 이어 갔다.

그러나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에도 0.02% 떨어져 6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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