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접경지역 지정돼야" 이병선 시장, 정부에 협조 요청

3일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고 있는 이병선 속초시장.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접경지역 지정과 지역 현안사업을 위한 국비확보에 적극 나섰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3일 속초시의 접경지역 지정을 비롯해 북부권 주민들을 위한 지역 현안사업 국비 확보 등을 위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 3개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이날 이 시장은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당초 법시행(2000년) 시부터 관련 법령에 따라 접경지역에 포함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췄음에도 접경지역에서 누락됐다"며 "속초시가 정당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적극 요청했다.

속초시가 접경지역에 지정될 경우 평화경제특구 편입과 지방교부세 등 매년 약 150억 원 이상의 추가적인 재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일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고 있는 이병선 속초시장. 속초시 제공

이 시장은 또 국비확보를 위해 속초 복합교육체육센터 건립사업 공모와 육아복합지원센터 건립사업 공모 등 주요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모사업에 선정돼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복합교육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국비로 '북부권 주민들의 교육 및 돌봄 인프라와 지역주민의 편익시설 공간(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조성해 그동안 남부권에 비해 침체됐던 북부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편의 시설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정부가 건전재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접경지역 지정과 북부권 주민들을 위한 속초의 현안 사업들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고, 효과가 큰 사업"이라며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모 심의 기간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행정력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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