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부지역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2일)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시의 최저기온은 27.7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제주시 지역 열대야는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낮에도 무덥겠다. 현재 제주도 북부와 동부, 북부중산간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최고기온은 제주 30.5도, 구좌 28.9도, 오등동 29.5도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을 중심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로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무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