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의령 프로젝트'…농산물 유통·판매 플랫폼 구축

경남도, 부자 의령 상생협약 프로젝트 공모 선정

부자 의령 상생 협약 프로젝트 조감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에 의령군의 '부자 의령 상생 협약 프로젝트'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형 정책으로, 국토부가 올해 처음 하는 공모 사업이다.

부자 의령 상생 협약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소분 물류센터 구축과 수요 반응형 이동상점 운영 등 지역 소농·소상공인 유통·판매 플랫폼을 조성한다. 청년인턴·외국인 대상 기숙사 건립과 함께 전문화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인력 양성교육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의령군 정곡면의 오래된 유휴시설인 정남분교 폐교 시설 1020㎡와 부지 1만 2262㎡를 정비해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을 수거·소분해 유통하는 시설을 구축한다.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미스터 아빠'가 전문화된 유통·수요 예측 기술을 활용해 시설 운영을 비롯해 수요 반응형 이동상점 운영, 농산물 유통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충은 물론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령군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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