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에 행정서비스와 영유아 보육지원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당리동 복합센터가 문을 연다.
사하구는 24일 당리동 복합센터가 문을 열고 행정복지센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복합센터에는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육아지원서비스를 책임질 사하구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사하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다음 달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8월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부모교육과 영유아·부모를 위한 참여 프로그램, 가정양육지원 사업, 어린이집 지원사업 등 포괄적인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센터는 부산의 12번째 육아종합지원센터로, 서부산권에는 강서구와 사상구 두 곳 다음으로 들어서는 육아지원시설이다.
지금까지 사하구뿐 아니라 인접한 서·중·동·영도구 등 원도심권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단 한 곳도 없어 해당 지역 부모들 사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구는 육아지원센터가 서부산 지역사회 내 원스톱(one-stop)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당리동 복합센터는 사업비 152억 원 상당을 투입해 연면적 2690㎡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 1~3층은 당리동 행정복지센터와 강당으로 이용되며, 4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복합연습실과 북카페 등을 갖추었다.
5~7층에 들어서는 육아지원센터에는 놀이치료실과 시간제보육실, 장난감 대여실, 그물놀이시설 등 다양한 육아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