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월아산 정원박람회 개막…"꽃과 함께 노닐다"

6월 20일~23일까지 '월량화유' 주제

진주시청 제공

경남 진주시는 지난 20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정원박람회는 '월량화유(月亮花遊) : 달빛 밝은 신선의 정원에서 꽃과 함께 노닐다'라는 주제로 화려한 한여름 정원축제로 펼친다.

진주시에 따르면 박람회장에서는 다양한 정원 전시, 산업 전시, 학술 행사,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 부대 행사 등 풍성한 콘텐츠가 펼쳐진다. 주간에는 수국 꽃길, 꽃무리원, 물소리원, 우주정원, 분경야생화, 월량교, 국립수목원 정원특별전 등으로 아름다운 월아산의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야간에는 오후 10시까지 개장해 달빛정원의 야간경관 아래 달빛 콘서트, 야간 숲정원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대나무 숲속의 반짝이는 별빛 조명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진주시는 설명했다.
 
정원이 상징화되는 공간에는 달빛정원, 월량교, 어린이놀이터, 정원특별전, 정원시설물전, 정원책교실 등이 마련됐다. 달빛정원은 계절 꽃묘로 연출하는 암석정원으로, 달빛 아래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월량교는 계절 꽃묘를 활용하여 박람회의 상징 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정원을 즐기는 공간은 정원체험교실, 정원학술교실, 정원플리마켓, 푸드트럭, 주무대 등이 운영된다. 정원체험교실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정원을 가꾸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정원학술교실에서는 정원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정원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정원용품과 식물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무대에서는 어린이 공연과 달빛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정원을 사색하는 공간은 월아다담, 소리풍경원, 풍류정원 산책, 꽃무리원 등이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과 함께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다양한 정원 전시도 진행된다. 작가정원, 기업정원, 시민작가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정원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달빛 밝은 월아산의 정원에서 도시민 모두 정원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박람회장을 방문해 정원을 즐기면서 여유를 만끽하고 정원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 속 행복한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진주가 정원문화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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