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개장하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판다 푸바오 가족의 캐릭터 존이 생긴다.
부산 수영구는 다음 달 6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 '생일파티를 여는 바오패밀리'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포토존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끈 첫째 딸 푸바오를 비롯해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쌍둥이 막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등 바오패밀리는 모두 7월에 태어났다.
수영구는 에버랜드와 협업을 맺어 해당 행사를 기획했다. 캐릭터 존 조성에는 모두 2억 6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캐릭터 존에는 바오패밀리 조형물을 비롯해 모래에 판다 형태의 구멍을 내 그 안에 카메라를 넣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모래판다샷' 구간이 마련된다. 또 바오패밀리를 위한 5m 크기의 대형 생일 케이크 조형물 등도 설치된다.
구는 다음 달 6일 캐릭터 존 개장에 맞춰 '바오패밀리 인 광안리'를 주제로 하는 드론쇼도 열 계획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바오 가족들과 광안리에서 함께 휴가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