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좀도리' 연합모금 기부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15개 읍·면사무소에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고 17일에는 도양읍사무소에서 제막식을 개최했다.
'좀도리'는 밥을 지을 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쌀을 한 움큼씩 덜어서 모아두던 항아리의 전남지역 방언이다.
고흥지역의 좀도리 성금은 9억 2천 944만 원이 조성돼 읍면별로 60 여 개의 특색있는 복지사업에 그동안 6억 5천 581만 원을 사용해왔다.
제막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고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인 한복자 전남여성자원봉사회장, 도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종실 위원장, 협의체 위원, 도양읍 고액 기부자, 도양읍 기관사회단체장 등 30 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