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묵 권익위원 사퇴 의사 "명품백 사건 종결에 책임"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신고 사건이 제재없이 종결된 것에 대해 당시 전원회의 의결에 참여했던 최정묵 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MBC에 따르면 최 위원은 이 방송국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 법리적으로 충분히 다툼의 여지가 있었고, 중요한 비리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종결처리됐다. 본인 스스로 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퇴할 뜻을 밝혔다.

그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처리 표결에 대해 "12:3으로 예상했지만, 8:7로 근소했다"며 "국민권익위가 국민의 기대해 부응하길 희망한다"고도 했다. 

또 진보·보수를 불문하고 권익위 전체를 폄훼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최 위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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