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지역 국회의원, 내년 국가예산 확보 정책협의회 개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전략 최종보고회.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2024년 제1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공동 대응 전략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기획조정실장과 주요 사업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국회의원협의회에서는 김기현 의원(남구을), 박성민 의원(중구), 서범수 의원(울주군), 윤종오 의원(북구), 김상욱 의원(남구갑), 김태선 의원(동구) 등 지역 국회의원 6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에게 중앙부처에서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사업과 그간의 국비 확보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울산시 국비 사업을 정부안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중앙부처 신청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811건에 3조 650억 원으로 지난해 826건 2조 6625억 원 보다 4025억 원 증가했다.

내년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중산동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신생기업 지구(스타트업 파크) 조성 △디지털 중심 국제 환경규제 대응 해법 개발 및 확산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 지원 △리튬인산철배터리 고효율·친환경 혁신공정 기반구축 △카누슬라럼 경기장 건립 △울산·미포국가산단 진입도로(주전~성골교) 확장 △울산·미포국가산단(제7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농소~강동간 도로 개설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정원 문화·산업 촉진 기반시설 구축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울산 도시생태축 복원 등 총 26건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정부의 예산편성 방향이 계속해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재부 심의 단계에 맞춰 지역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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