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향후 20년간의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추진계획 수립에 나섰다.
강릉시는 17일 시청 8층 상황실에서 위원장인 김홍규 시장을 비롯한 강릉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해 10월에 착수한 이번 계획 수립용역은 20년간의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과 5년간의 추진계획(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기본전략은 17개 목표, 45개 세부전략과 이에 따른 총 116개의 이행지표로 구성해 시민들의 요구가 높은 '10대 핵심전략과제'를 선정했다.
10대 핵심전략과제에는 지역산업 인프라 확충를 비롯해 지속가능한 도시기반 구축,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친환경 물순환 시스템 구축, 공공보건 의료체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모든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시민이 편리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시스템 마련, 미래주도형 청년농업인 육성 등도 담겼다.
강릉시는 이번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부서와 최종 협의를 거쳐 7월 중 '강릉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의결하고, 이후 시의회 보고 및 국가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홍규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강릉을 만들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잘 수립하고 탄탄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