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처음으로 지진 경보 설정 값 초과…"지진대비 철저히"

산업부, 한빛원전 긴급 점검 "지진 대비 각별한 주의"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긴밀하게 소통

한빛 원전.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부안지진과 관련 한빛 원전에 미친 영향과 재난대비태세를 긴급 점검했다.

한국수력원자원은 향후 추가 여진에 대비한 발전소 운전 현황 모니터링과 설비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한빛본부의 지진대응역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지진은 1985년 한빛원전 운영허가 이후 처음으로 지진경보 설정값 (0.01g)을 초과했다.  한수원은 발전소 비상근무 태세를 즉각 발령했다. 또 산업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 기관 간 정보 공유를 비롯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금번 지진을 계기로 한수원의 지진대응태세와 한빛본부의 지진관련 설비를 현장에서 점검하면서 "추가 여진뿐만아니라 향후,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원전의 안전 운영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 차관은 아울러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동안 전력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예방정비 중인 원전 및 가동 중 원전의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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