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대구에서 8시간째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대구 수성구청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1시 15분 범어동의 한 아파트에서 내부 설비 이상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여파로 일대 아파트 3개 단지, 약 1300가구도 정전됐다.
한전 측의 복구와 각 아파트가 비상 발전기를 가동한 덕분에 약 1시간이 지난 뒤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다.
하지만 최초 정전이 난 아파트는 내부 설비가 망가져 오전 8시까지도 계속 전기 공급이 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200여가구가 8시간째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