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마지막 국빈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는 전용기 기내에서 동승한 순방 기자단을 찾아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인사 중 홍보수석으로부터 임신 중인 기자를 소개받고 "안 그래도 건강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안부를 챙겼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기자단 격려를 마친 윤 대통령은 임신한 기자와 출입기자단 총간사를 기내 회의실로 초대해 다과를 함께하며 환담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임신 중인 기자에게 "출장 중에 건강 관리 잘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격려한 기자는 지난달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의 만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저출생대응기획부·저출생수석 신설이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책으로 이어져 배 속의 아기에게 동생을 만들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기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정신이 번쩍 난다"며 혁신적인 저출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