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수질환경 개선, 양식 생산성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을 매주 직접 생산, 지역 육상양식 어가에 시범 보급해 어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친환경 유용미생물은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 등으로 수질 개선, 악취 제거 등 양식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질병 예방, 내병성 증가, 사료 효율 증가 등 효과가 있어 생산성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은 광합성균, 고초균, 효모균, 유산균, 4종이다. 최근 원종 보존, 대량 배양, 품질검사를 진행한 후 18개 양식 어가에 15톤을 시범 보급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미생물 제제는 가격이 비싸 양식 어가에 큰 부담 요인이었으나, 이번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무상 보급을 통해 경영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유용미생물 보급으로 양식 환경 개선, 생산비 절감 등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확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용미생물의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하고 기술 지원에 나서는 등 전남이 친환경 양식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토록 배양시설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