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증평군은 총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폭염 취약계층에게 착용형 스마트기기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착용형 스마트기기는 심박수·피부온도 등 폭염 취약계층의 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이상 신호가 감지될 경우 착용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폭염으로 인한 쓰러짐이나 급격한 심박수 변화 등으로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보호자에 즉시 위치를 전송한다.
증평군은 이달 중 고령층 농업인, 건설현장 등 야외작업자, 독거노인 등 재해 취약계층 사업대상자 150여 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앞으로도 선제적 재난 대응으로 주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평군은 폭염 대책기간(5월 20일~9월30일) 동안 무더위쉼터 137곳, 폭염 그늘막 37곳을 운영한다. 폭염대응 전담팀도 구성해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