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보훈혜택 강화+서울 통합에 힘 모아야"

추념사를 하고 있는 김병수 김포시장 모습. 김포시 제공

현충일을 맞아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시민 보호와 국가 유공자·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일 김병수 시장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섬기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의무이자 사명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시는 국가가 위기에 처해있을 때 희생을 감내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 맞춤형 혜택을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당한 예우를 보장받도록 새로운 사업 발굴과지원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민선 8기 들어 시는 지역 특화 보훈혜택을 대폭 확대해오고 있다. 내년 3월 준공을 앞둔 보훈회관과 30%~50% 인상된 유공자명예수당을 비롯해 신설된 저소득 6.25 참전 유공자 생계지원과 6.25 전쟁 무공훈장 대상자 발굴·전수 조사 등이다.

또한 이날 김 시장은 시의 역점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되새기기도 했다. "서울에 생활권을 두고 있는 김포시민의 만족과 편의를 위해 '김포-서울 통합'을 차근차근 진행 중에 있다"며 "숙원과제인 교통문제 해소와 인프라 확충은 물론, 국제빙상경기장과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UAM산업 선도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포시가 가는 성장과 역동의 길을 선열들께서 함께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많은 시민들도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헌화 현장. 김포시 제공

이번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리는 싸이렌 소리에 맞춰 시작됐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묵념을 한 후 헌화·분향, 추념공연,추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분향은 김 시장의 제안으로 전몰군경유족회 김광평 회장이 맡았다.

추념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원진주 명창과 함께 국공립기관 및 전문단체에 소속된 제자들이 모여, 국악창작곡 '추억'과 김포 154고지 전투에서 산화한 전우들을 기리는 '그대에게 바치는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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