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함께하는 '들락날락 유아과학교실'을 이달부터 11월까지 연다고 4일 밝혔다.
들락날락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행복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가 도서관, 영어학습, 디지털콘텐츠, 문화 및 예술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미래형 어린이 놀이터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어린이들의 과학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범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들락날락에 찾아가는 유아과학교실을 운영했다. 올해는 운영 기간을 늘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은 3세에서 5세 미취학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과학관과 거리가 있는 서부산 지역의 사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강서구 기적의 도서관, 영도구 영도도서관 내에 있는 들락날락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실험도구를 사용해 액체의 성질을 판별하는 '작은 실험실', 거미의 특징을 알아보고 나만의 거미를 만들어 보는 '알고 보면 멋진 거미', 나뭇잎과 옷 등 현미경으로 주변을 관찰하는 '미니현미경 관찰', 탄성 실험을 통해 배우는 '으라차차 투석기', 회로놀이를 통해 만들어 보는 '반짝반짝 회로 등대' 등이 있다.
오전에는 어린이집·유치원 대상 단체교육으로 진행하고, 오후에는 개인교육도 가능하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들락날락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