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여름인 6월, 청소년 대상의 전국급 종목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다음 달 3일 경주시 베이스볼파크 1·2구장과 포항 생활 체육 야구장에서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 대회'가 개막한다. 같은 달 17일까지 모두 134 경기가 펼쳐진다. 전국 134개 팀, 47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2일까지는 예선이 진행되며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14일부터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로 71번째 열리는 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한다.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
경상북도 상주시에서는 31일 고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중동강변 축구장에서 개막, 다음달 14일까지 보름간 열전을 벌인다. 전국에서 70개 팀(고학년 38개 팀·저학년 32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이날부터 6일간 조별 예선전을 치른다.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축구협회, 경상북도축구협회, 상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상주시, 상주시의회, 상주시체육회가 후원한다.
같은 날 경상남도 함안군 일원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제4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개막, 12일까지 펼쳐진다. 올해는 K리그 프로구단 산하 유스팀(U-18) 23곳이 참가했다. 참가팀 모두 프로구단 산하 유스팀인 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전라북도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는 다음달 1 ~ 2일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주니어 및 유스 A·B·C로 나뉘어 리드 경기(남녀 주니어, 유스 A·B·C)와 스피드, 볼더링 경기(남녀 주니어, 유스 A·B)로 진행된다. '고미영컵 대회'는 지난 2009년 낭가파르바트 등정 후 하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여성 산악인 고(故) 고미영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 올해로 15번째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