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당초 배제됐던 광주의 현안 사업과 관련된 문체위에도 국회의원이 배정되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논란이 불식될 수 있게 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상임위 배정 결과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11개 국회 상임위에 골고루 배치됐다.
다만 3선 이상인 서삼석 의원과 신정훈 의원은 여야 협상으로 배정하는 상임위원장 선임 관행에 따라 상임위 배정이 보류됐다.
광주 국회의원 8명은 박균택 법사위, 안도걸 기재위, 조인철 과방위, 양부남 행안위, 민형배 문체위, 정진욱 산업위, 전진숙 복지위, 정준호 국토위에 배정됐다.
특히 광주의 유일한 재선인 민형배 의원이 상임위를 문체위로 변경하면서 광주의 핵심 현안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과 관련한 상임위인 문체위 희망자가 없다는 지역 사회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게 됐다.
당초 국회의원 희망 상임위 접수 결과 광주의 핵심 현안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을 다룰 문체위와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국방위가 배제돼 우려를 낳았지만 의원들 간 조율을 통해 교통정리를 했다.
민 의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국토위에서 문체위로 상임위를 변경하면서 정준호 의원이 정무위에서 국토위로 상임위를 바꿨다.
광주 국회의원들은 국방위 소속 의원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반쪽인 만큼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모두 아우르는 통합공항특별법이 제정되면 국방위보다는 국토위가 주관 상임위가 된다고 주장했다.
전남 국회의원 10명은 박지원 법사위, 김문수 교육위, 조계원 문체위, 주철현·문금주 농해수위, 김원이·권향엽 산업위, 이개호 환노위로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