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연대, 학교 옆 카지노 불허 청주시에 촉구

충북교육연대 제공

최근 충북 청주지역 한 학교 인근 호텔에 카지노 설치가 추진되는 것과 관련해 지역 교육단체가 이를 허가하지 말 것을 청주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등 도내 20여개 교육,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교육연대는 29일 성명을 내고 청주시는 학생들의 교육권과 주민의 주거 환경권 보호를 위해 학교 옆 카지노 입점을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충북교육연대는 인근 6개 학교, 5천명이 넘는 학생들의 교육권과 주민의 주거환경권 보호는 당장 청주시의 결정에 달렸다며, 기업 이윤을 앞세워 허가를 한다면 후폭풍은 온전히 청주시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주의 모 호텔은 지난해 말 강원도 평창의 한 리조트에서 카지노를 운영했던 업체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판매시설인 호텔 2층 3100㎡ 전체와 3층 일부를 위락시설로 용도 변경하겠다며 청주시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위한 관광사업 계획변경서를 냈다.

한편, 충북교육연대는 청주시에 카지노 입점 최종 불허 결정을 촉구하며 지난 27일부터 청주 성안길 인근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청주시 임시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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