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성공적 사회 진출 지원…천안시 청년 채용 프로그램 눈길

지난해 139명 교육 수료자 중 71명 취업 성공…올해 7차례 걸쳐 160명 지원자 모집

천안시가 다양한 청년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젊은 도시 충남 천안시가 다양한 청년 맞춤형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형 청년 채용연계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의 우수한 기업과 연계해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세부터 39세까지 참여자에게는 50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직장내 소통 교육은 물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면접 교육, 찾아가는 취업설명회 등이다.
 
교육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게 되면 취업 응원금 50만원도 지급된다.
 
천안형 청년 채용연계프로그램은 구직자가 원하는 정보와 구인기업이 제공하는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비대칭 현상을 해결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실제 지난해 교육 수료자 139명 가운데 71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모두 7차례 걸쳐 총 160명의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현재 1회차 신청이 마감돼 운영되고 있다.
 
청년 인턴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천안에서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과 천안 소재 대학생 70명을 선발해 우수기업에 인턴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특히 기업에서 고용이 유지될 경우 인건비를 1인당 최저임금 수준으로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한다.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시는 청년들의 성공적 사회 진출을 위해 여러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청년들에게는 취업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인력난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 업체들과 손을 잡고 새로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천안지역 시내버스 3곳과 청년 시내버스 인재양성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청년 시내버스 운전자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청년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취업연계를 제공하고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시내버스 3개사와 우수청년 인력을 연계지원하게 된다.
 
지원자들은 대형면허는 물론 버스운전자자격증 취득부터 취업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수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은 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참여 대상은 20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이며 6월부터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밖에 직업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 취업, 후 대학교육'으로 지역에 정착을 유도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도 연장 신청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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