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타고 들어오다니…삼천포항 한전방파제 9월부터 출입통제

낚시꾼 테트라포드 추락 등 인명사고 위험 예방

한전방파제.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삼천포항 한전방파제 구역의 출입을 통제한다.

도는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의 안전사고를 막고자 한전방파제 구역에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오는 9월부터 출입통제 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곳은 보안 구역인 삼천포화력발전소와 고성그린파워를 통과해야 해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다. 하지만, 일부 낚시꾼들이 배를 타고 넘어와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도는 추락 등 인명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해경과 소방서, 지자체 등으로부터 출입통제 구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받았다.

한전방파제 위치도. 경남도청 제공

이에 항만법에 따른 출입통제 구역으로 지정하기에 앞서 안내표지판, 테트라포드 경고표지판, CCTV 등을 설치하고 낚시업자 등을 상대로 홍보와 현장 계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입통제 구역을 무단으로 들어가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