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한 '제20회 삼척맹방유채꽃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분석 결과 재방문 의사가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척시에 따르면 축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향후 축제 관련 시책에 반영하고자 지난 4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맹방유채꽃축제 행사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성별, 연령, 거주지, 방문목적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 중 삼척지역 거주자가 31%, 삼척시 인근(강릉, 동해, 태백)지역이 27%, 서울·경기지역 20%, 도내 다른 시군(기타 포함)22%로 파악됐다. 타 시군 관광객 방문 비율이 69%를 차지하면서 외부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69%의 점유율을 보였고, 가장 즐거웠거나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으로 '각종 만들기 체험활동'이 17%, '유채꽃 따라 걷기대회'가 8%를 기록하면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향후 개선할 사항으로는 프로그램의 다양화가 28%,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이 26%로 가장 많았다. 특히 설문 내용 중 '삼척맹방유채꽃 축제 재방문 및 주변에 방문하기를 권유하겠다'를 택한 응답자가 99%에 달해 유채꽃 축제에 대한 재방문 효과가 매우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향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별도로 평가보고회를 갖고 향후 보완할 과제를 선정해 2025년도에는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축제 내용을 보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 6ha에 펼쳐진 유채꽃은 푸른 바다, 도로를 따라 늘어선 벚꽃과 함께 어우러져 삼척맹방유채꽃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추억, 즐거움을 선사한다. 해마다 30만여 명이 다녀가며 삼척의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35만 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해 역대 최고의 축제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