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지난 21일 김기홍 부시장 주재로 '2024년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예산현액 10억 원 이상 사업 중 40% 미만의 집행률을 보인 93개 사업에 대해 집행실적, 문제점, 집행계획을 보고한 후 대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93개 사업은 광양시 상반기 신속집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행정절차 지연, 지출 시기 미도래, 사업계획 변경으로 인한 집행지연 등으로 낮은 집행률을 보였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투자기업 도비보조금 △도시계획도로 소로2-48호선(신광맨션~강남세탁소) 개설공사 △광양 행복타운 고급형청년임대주택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은 6월말까지 집행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인서지구 도시개발사업 △관광시설물 유지 보수사업 △광영동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일부 사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반기 내 집행률 90% 이상 달성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광양시의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은 6460억 원으로 2143억 원을 집행해 집행률 33.2%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집행률 제고를 위해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 사업별 상시 관리 등 추진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부진사업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해마다 신속집행에 걸림돌이 되는 행정절차 지연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산성립 단계에서부터 사업계획을 미리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