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수인성 감염병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복통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제천시보건소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보건당국은 증상을 보인 학생과 교사, 학교 보존식, 조리도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 학교에는 학생 230여명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검체 검사 결과는 빠르면 1~2주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2명 이상이 같은 음식을 먹고 복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