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21일 용두동의 한 벼 재배 농가에서 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직파 농법을 선보였다.
벼 직파 재배는 못자리를 통한 육묘 과정이 생략되는 등 기계를 사용한 모내기와 비교해 최대 노동력은 50%, 생산비용은 8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센터는 새들이 볍씨를 쪼아먹는 피해를 줄이고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볍씨에 철분과 규산을 코팅하는 등 신기술도 적용했다.
이런 농법을 3개 농가, 5ha의 면적에 적용해 수확량 등을 확인한 뒤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확대할 방침이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직파 재배 기술 보급 교육을 확대하겠다"며 "현장과 꾸준히 소통해 농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