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충주시가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수소충전소 내 핵심 설비.부품의 내구성과 효율 향상'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6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핵심 설비의 100% 국산화를 위한 것이다.
도와 시는 모두 196억 원을 투입해 충전기 등의 부품 내수성 1.5배 향상과 에너지 사용량 20% 저감을 목표로 기술 개발과 통합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충주에 분원을 둔 고등기술연구원을 총괄 주관기관으로 한국자동차연구원, 고려대 등 14개 기관과 협업을 통해 2029년 3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또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내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 생산 활용 실증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충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모두 18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른바 'K-수소충전소'의 표준모델을 충북이 선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