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의 걸림돌 중 하나였던 용역 공개 문제가 해결됐지만 순천대가 공모와 관련해 부정적 의견을 드러내면서 전라남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최근 공개 불가 방침이었던 지난 2021년 전남권 의대 설립 연구 용역 결과를 순천시가 제안한 대로 도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처럼 전남도가 입장 번복 끝에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했지만 순천시는 여러 분야에서 문제점이 확인되고 신뢰성이 무너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2일 추진하다 무산된 5자 공동 간담회도 오는 17일 전남 장흥에서 다시 개최하려 했지만 순천시가 출입기자단 등에게 불참을 통보하면서 순천시와 뜻을 함께 하는 순천대도 불참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용역 기관 선정까지는 최소 한 달이상 걸릴 예정이다"면서 "그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순천시의 참여를 기다릴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