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등이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 2호 방조제 사이를 매립하려는 방안에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산시의회의 이러한 입장은 2호 방조제 관할권이 김제시에 있는 상황에서 해수공간을 매립할 경우 신항만의 관할권 논란이 더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군산시의회는 이에 따라 친수공간 확보와 해수 유통에 따른 수질오염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존의 인공섬식 개발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은 김제시가 2호 방조제를 차지하고도 새만금 신항만까지 빼앗아 가려고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에 맞서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시의회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새만금신항과 2호 방조제 사이의 해수공간 매립 불가 건의문을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