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2024년(2023년도 실적)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2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정부합동평가는 전국 지자체의 국정 주요시책 추진 능률성과 효과성, 책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행정 능력 검증 평가다.
올해는 6개 국정목표 89개 지표와 도정 역점시책 11개 지표 등 총 100개 지표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수상으로 경주시는 2022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후 2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부상으로 확보한 상사업비 1억 5천만 원은 시민들의 건강증진 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곧바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국·도정 추진 행정역량 부문이 경북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주요 분야별로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예산 집행률 △위기청소년 지원 수준 및 학교 밖 청소년 자립성취도 △지역사회 치매관리율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개선도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문화·교육·경제·보건·복지·환경·농축산 분야에서 정량지표 목표달성률 91%를 달성하면서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압도적인 점수 차이를 기록했다.
특히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도(적극행정 성과) 평가 항목에서는 경북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정량 지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경주 해안길 비치코밍(Beach Combing) △잔반제로 캠페인 등 7건이 정성지표 평가 우수사례로 채택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우수상 수상은 모든 공무원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준 결과로 경주시의 높은 행정역량을 다시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