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정상회의 숙박 여건 '최상'…최적지 '입증'

주 회의장 반경 3㎞ 안에 수요 대비 157% 객실 보유
반경 10㎞ 이내에는 무려 280% 객실 확보 가능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경주시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선 경북 경주시가 주요 선정 기준 중 하나인 숙박시설 분야에서도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오는 6월로 예정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주요 선정 기준 중 하나인 숙박시설은 충분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 회의장으로 사용하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반경 3㎞ 안에는 103개 숙박업소가 4463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당시의 객실 수요를 감안할 때 무려 157%의 객실 확보율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또 보문단지 반경 10㎞ 이내에는 1333곳에 1만3265개의 객실이 있다. 경제대표와 미디어 관계자, 행사지원 요원 등 행사를 위한 모든 수요를 감안할 때 무려 280%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주 회의장 주변으로 40평 이상의 정상용 5성급 호텔 및 스위트룸이 모두 10곳에 223실을 갖추고 있어 상황에 맞춘 유연한 대처도 가능하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전경. 경주시 제공

앞서 2023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핵심 회의장인 '모스콘 센터'를 중심으로 반경 3㎞ 이내에 숙박 시설이 있었다.
   
경주시는 숙박시설 외에도 보문단지 내의 다양한 편익시설을 제공하고, 특정 국가의 종교 활동을 위해 독립된 종교관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각 호텔별 투숙 국가에 대한 식단 및 비품 등을 사전에 파악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숙소 로비에 통역 데스크를 설치해 편안한 의사소통과 신속한 응대도 준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반드시 정상회의를 유치해 경주가 지방시대 균형 발전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역량도 세계에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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